미 SEC, 그레이스케일 대형 암호화폐 펀드의 ETF 전환 승인
게시일:2025年07月02日 15:53
조회수:41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자산 펀드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요청을 승인했다. 7월 1일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이 승인으로 이 펀드는 NYSE 아르카에 상장·거래가 가능해지며, 기존의 사적 신탁에서 완전히 규제되는 ETF로 전환됐다. 해당 펀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로 구성된 코인데스크5 인덱스를 추적한다. SEC 승인 당시 펀드 구성 비율은 비트코인 80.2%, 이더리움 11.4%, XRP 4.8%, 솔라나 2.8%, 카르다노 0.8%였다. 자산 가치는 코인데스크 기준가로 매일 평가되며 분기별로 재조정된다.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자산 펀드는 2018년 처음 출시돼 2019년부터 GDLC 티커로 장외거래됐다. 새로 승인된 ETF 구조에서는 인가된 참가자들이 현금으로 결제되는 10,000주 단위의 상품을 매일 창설·상환할 수 있다. 펀드의 순자산 가치는 매 영업일 동부시간 오후 4시에 계산된다. SEC는 가속화된 규제 개정 절차를 통해 이 변경을 승인했다. 또한 ETF가 유한책임회사로 구성되고 지수 추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NYSE 아르카 규정 개정도 허용했다.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펀드 자산의 최소 85%는 SEC 승인 상장상품을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 기준이 충족되지 않으면 펀드 매니저는 규제 한도 내로 재조정하거나 거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여러 암호화폐 신탁을 ETF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회사는 2023년 연방 판사가 SEC의 비트코인 ETF 신청 거부가 '임의적이고 변덕스럽다'고 판단한 후 소송에서 승리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은 1.5%의 경비율(자산운용보수)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ETF로 운용 중이다. 이번 승인은 다른 기업들의 유사한 ETF 제안이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프랭클린 템플턴 등이 다양한 암호화폐 펀드 전환 또는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근 승인은 기존 거래소 규칙 하에서 향후 다중자산 암호화폐 ETF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태그
SEC
ETF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