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美 정부, 곧 다가올 '부채 폭탄' 처리 강요당할 것"… 해법은?

게시일:2025年07月03日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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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이 급증하는 부채 문제에 대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억만장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170만 팔로워에게 "미국이 낮은 금리와 통화 증가 정책을 통해 부채 부담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조치들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정부 부채가 과도할 때, 정책 입안자들이 선호하는 해결책은 금리 인하와 해당 통화의 평가 절하다.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정부 적자와 부채 상환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주에도 설명했듯, 미국의 정치 시스템이 부채 문제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를 공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채 상환 비용(이자와 원금 상환)이 빠르게 증가해 지출을 압박할 것이며, 공급될 부채를 상쇄할 만큼의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자신의 저서 '국가가 파산하는 방식'에서 이 같은 견해를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이 억만장자는 최종적으로 미국이 "지출 삭감과 증세를 동시에 실시하지 않고서는 재정 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당 합의하에 세수 증가(4%)와 지출 감축(4%)을 병행해 부채 수급 균형을 개선해야만 지속 가능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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