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그레이스케일 NYSE 상장 디지털자산 ETF 편입…17개 XRP ETF 승인 주목

XRP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은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자산 ETF에 공식 편입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조치로 SEC와 리플(Ripple) 간 5년에 가까운 법적 다툼 속에서도 미국 일반 투자자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규제된 투자상품을 통해 XRP에 간편하게 노출될 수 있게 됐다.

그레이스케일 ETF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암호화폐와 함께 XRP가 포함되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중 토큰 암호화폐 ETF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XRP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단독 XRP 현물 ETF 승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25년 7월 2일 네이트 제라시(@NateGeraci)는 "SEC 대 리플 소송 5년 만에 일반 투자자들이 그레이스케일 ETF를 통해 XRP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늘의 최대 뉴스"라고 강조했다.

이번 승인은 SEC의 XRP에 대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현재 17개가 넘는 XRP ETF가 추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정확한 숫자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수의 신청이 대기 중이며 향후 몇 개월 내 추가 승인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ETF 출시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특히 의미가 크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과 리플-SEC 소송으로 인해 거래소를 통한 XRP 매매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주식 투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XRP 기반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와 전통 시장 투자자의 자유 유입이 예상되며 XRP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현재 XRP 차트는 브레이크아웃 패턴을 형성 중이며, 비트코인 강세와 시장 여건이 유지될 경우 곧 큰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