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4억800만 달러 유입 강세...피델리티·ARK 주도 속 이더리움은 부진

게시일:2025年07月03日 17:43
조회수:406
7월 2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4억780만 달러의 일일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자금의 주요 흐름을 주도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유입액은 490억4천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180만 달러의 소폭 유출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비트코인이 7월 2일 주간 최고치인 10만9천 달러를 기록하며 11만2천 달러 돌파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지속되는 기관 수요에 기인한다. 피델리티 FBTC는 1억8천396만 달러 유입으로 비트코인 ETF 흐름을 주도했으며, ARK21Shares ARKB(8천3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6천494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자산운용규모는 1,366억8천만 달러로 비트코인 총 시가총액의 6.30%를 차지하며 상당한 수준의 기관 채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피델리티 FBTC의 선두 주자는 주요 자산운용사들 간의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기업 재무 전략 차원에서 직접 보유 대신 ETF 구조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는 최근 IPO 신청서를 통해 6,9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 보유 현황과 추가 3천만 달러의 암호화폐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이더리움 ETF는 전날 180만 달러 유출을 기록하며 6월 중 2억4천29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던 이전 모멘텀과 대조를 보였다. 블랙록의 ETHA는 1일 1억6천360만 달러 유입으로 모멘텀을 주도했으나, 최근 기술적 저항선 돌파 후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태그
비트코인 ETF 이더리움 ETF 기관 투자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