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XRP 현물 ETF 승인 확률 95%로 상향 조정...암호화폐 시장 긍정적 신호

미국에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수개월간의 추측과 점진적인 규제 변화를 거쳐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XRP ETF 승인 확률을 95%로 상향 조정했다.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 아멜리(@_Crypto_Barbie)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산 중 XRP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수정된 전망은 XRP를 라이트코인, 솔라나와 동등한 카테고리에 위치시켰으며, 이들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높은 승인 가능성을 보인다.

XRP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카나리, 21셰어즈, 위즈덤트리, 코인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등 여러 자산 운용사들이 현물 XRP ETF를 위해 S-1 서류를 제출한 주요 후보로 꼽힌다. XRP에 대한 첫 19b-4 서류는 2025년 1월 30일 제출되었으며, 이미 접수 완료 상태다. SEC의 최종 결정 기한은 10월로 설정되어 있다.

블룸버그의 높은 승인 확률 전망은 SEC가 XRP를 상품(commodity)으로 볼 가능성이 크며,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선물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이러한 규제 환경이 XRP의 강력한 입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CFTC 규제 선물이 현물 XRP ETF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이전에 밝힌 바 있으며, 이 디지털 자산은 이 고대받는 상품 출시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XRP는 95%의 승인 확률로 카르다노(90%), 폴카닷(90%), 아발란체(90%) 등 경쟁자들을 크게 앞섰다. 반면 수이, 트론, 펭구와 같은 자산들은 50-60%의 승인 확률로 다소 뒤쳐진 모습이다. 블룸버그 모델에 따르면, 다수의 기관이 지원하는 신청서와 규제된 선물 시장을 가진 토큰들이 높은 승인 등급을 받는 경향이 있다.

이번 승인 확률 상승은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라지 캡 펀드가 ETF로 전환되는 것이 최근 승인된 것과도 맞물려 있다. 해당 펀드는 이미 XRP를 구성 자산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이 승인이 다른 상품들도 뒤따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펀드에 XRP가 포함된 것이 기관의 수용을 의미하며, SEC가 독립형 XRP ETF를 승인할 수 있는 선례를 세웠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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