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그레이스케일 XRP·SOL·ADA ETF 승인에도 즉시 거래 불가 결정…이유는

게시일:2025年07月03日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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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라지 캡 펀드(GDLC)'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안건을 가속 승인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 상장에 원칙적 동의를 표명했으나, 실제 거래 개시는 지연될 전망이다. SEC는 승인 하루 만인 3일 서한을 통해 "위원회가 위임된 조치를 재검토할 예정"이라 밝히며 GDLC의 ETF 전환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서한에는 "201.431규정에 따라 7월1일 승인 결정이 새로운 위원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고 명시됐다. 해당 결정문은 SEC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GDLC 펀드의 자산 구성은 비트코인 약 80%, 이더리움 11%, 솔라나 2.8%, 리플(XRP) 4.8%, 카르다노(ADA) 0.8% 등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SEC가 암호화폐 ETF 발행을 위한 내부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때까지 19b-4 절차 하에 어떤 상품도 출시하기를 원치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사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도 "SEC가 솔라나·XRP·카르다노 등 알트코인 현물 ETF 상장 기준을 먼저 확립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SEC는 지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승인한 바 있으나, 솔라나·XRP·카르다노 등 알트코인 기반 현물 상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허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SEC가 연말까지 관련 암호화폐 상품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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