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회사, 비트코인 투자 정보 과장 혐의로 집단 소송 당해

게시일:2025年07月03日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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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최대 기관 비트코인 보유 기업 'Strategy'가 투자자 기만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뉴욕의 유명 로펌 포메란츠(Pomerantz LLP)는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에 Strategy사가 비트코인 전략 수익과 위험을 고의적으로 축소·과장했다고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서류에 따르면 Strategy는 2024년 4월 30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 'BTC 수익률' 등 긍정적 지표만 강조하면서 가격 변동성, 회계기준 변경 등의 중대한 리스크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새 회계기준(ASU 2023-08) 도입으로 기업은 매각 시점이 아닌 실시간 비트코인 평가손익을 공시해야 하는데, Strategy는 이 기준 적용으로 59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의 미실현 손실이 노출되자 주가가 8%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Strategy는 현재 59만 7천여 개의 비트코인(약 65조 8,500억 원 상당)을 보유한 최대 기관 보유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04% 상승하며 메타플래닛 등 후발 기업들의 롤모델이 됐지만, 이번 소송으로 신뢰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투자자들은 7월 15일까지 소송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호황이 과연 진실이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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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투자 집단소송 회계기준 미실현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