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알트코인 ETF 상장 잠정 중단…SEC 논란 일으켜

게시일:2025年07月03日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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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의 '디지털 라지 캡 펀드'(GDLC)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시켰다. 이번 갑작스러운 조치는 즉시적인 거래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 제품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SEC 거래시장국은 7월 1일 위임된 권한으로 NYSE 아카의 규정 변경을 가속 승인했으며, 이는 GDLC ETF의 상장과 거래를 위한 필수 절차였다. 이 승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로 하는 최초의 규제 ETF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같은 날 공개된 SEC 부국장 J. 매슈 델레스데니어의 서신을 발견했다. 해당 문서에는 "위원회 규정 431조에 따라 위임된 조치를 재검토할 것이며, 2025년 7월 1일 승인은 위원회의 추가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세이파트는 "현재로서는 펀드 전환이 불가능하지만, 결국 승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SEC 내부 부서 간 조정 문제나 암호화폐 ETF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이 진행 중인 점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SEC는 새로운 암호화폐 ETP 상장 기준을 마련한 후에 다른 코인 기반 ETF를 허용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찰자들은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지연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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