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OpenAI 토큰' 제안에 경고..."우리 지분 아니다"

게시일:2025年07月03日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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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가 로빈후드의 'OpenAI 토큰' 제안으로 소동 중이다. 유럽 소비자 대상으로 출시된 이 토큰은 세계 최고 가치 비상장 기업 지분에 간접 노출을 약속했지만, OpenAI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OpenAI는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로빈후드가 판매하는 토큰은 우리 회사 지분과 무관하다"며 "이 계획에 참여하거나 승인한 적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권 이전엔 반드시 공식 승인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로빈후드 측은 특수목적회사(SPV)를 통해 간접 노출을 제공하는 제한적 프로모션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 루키 달로는 "SPV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OpenAI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SPV 지분은 실제 기업 지분과 가격 변동성이 다를 수 있어 투자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 시장의 복잡성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AI·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겨 AI도 최근 무허가 2차 시장 판매 중단 명령을 내린 사례가 있어, 비상장 기업들의 경영권 보호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혁신적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반드시 해당 기업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고 자산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OpenAI 사례는 기술 혁신과 법적 프레임워크 조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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