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비트코인 채굴 전기료 지원계획, IMF 승인 탄핵 받아

게시일:2025年07月04日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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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사업체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대한 할인 전기요금 지원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IMF는 이 조치가 시장 왜곡, 전력망 부하 증가, 재정 위험 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키스탄 전력부 알람 파크라이 장관은 상원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IMF가 해당 제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IMF는 파키스탄의 전력 보조금 계획이 전력 부문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경고했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의 합법성, 과부하 상태인 전력 시스템에 대한 압력 증가, 전기 요금에 미칠 영향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5월 파키스탄은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으로 2,000MW 규모의 전력을 암호화폐 채굴 및 데이터센터에 할당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키스탄 암호화폐 협의회(PPP) 빌랄 빈 사키브 회장은 여유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과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가 전략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키브 회장은 파키스탄이 전 세계 암호화폐 채택률 10위권에 드는 국가이며 1,500만~2,000만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는 IMF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력 보조금 계획 수정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상원 위원회는 전력 도난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은행들이 '강제적으로' 제공한 대출 문제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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