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미국 비밀청과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 암호화폐 사기 자금 압수 성공

게시일:2025年07月04日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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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이 미국 비밀청(USSS)과 공조해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사건 조사에 협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억 25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 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도살장 사기'(Pig Butchering)로 불리는 사회공학적 기법이 활용된 전형적인 암호화폐 투자 사기 사례다. 범죄자들은 피해자들과 오랜 시간 신뢰를 쌓은 후, 가상의 암호화폐 투자 유혹을 통해 자금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문제의 2억 2500만 달러는 2023년 테더(USDT)가 미국 법무부 조사와 연계해 처음 동결한 자금으로, 크라켄이 아닌 다른 중앙화 거래소의 범죄자 계좌에 연결되어 있었다. 피해자 신원 확인과 자금 환수 작업에는 정교한 블록체인 분석 기술이 요구됐다.

크라켄은 2024년 3월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함께 법집행기관의 집중 조사에 참여했다. 크라켄의 컴플라이언스 및 조사팀은 실시간 정보 요청에 신속히 대응했으며, 제때 제공한 거래 및 계좌 정보를 통해 약 500명의 피해자를 식별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USSS가 압수 영장을 획득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

데이비드 잭스 크라켄 부수석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는 "고객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역사적인 자금 환수 성과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절차, 최첨단 보안 프로토콜, 온체인 분석 역량은 고객 자산 보호와 암호화폐 생태계 신뢰 유지를 위한 우리의 깊은 헌신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크라켄은 법적 의무가 있는 경우에 한해 고객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사기 방지, 피해자 지원,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암호화폐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지역 당국이나 FBI 사이버 범죄 신고센터(https://www.ic3.gov/)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신속한 신고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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